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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4-1학기

이 블로그를 스무 살 때 시작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흐르다니...

2014년 개설했던 이 블로그가 벌써 2017년..! 나는 4학년이 되었다.


사실 대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공무원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그동안 계속 그 직업을 염두에 두면서

나는 4학년이 되었고, 내 계획처럼 4학년 1학기를 끝나고 휴학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대학생활을 하면서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은 그래도 다 했던 것 같다.

20살 때 예기치 않게 유럽여행을 갔다온 후, 많은 것을 경험하고 싶어졌고 그것을 실행시키는 방법은 곧 도전으로 이어졌다. 어느 순간 나는 내가 두려워하던 것을 깨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었고, 그러다 보니 예전이었으면 막연히 꿈만 꿨을 활동들에 도전해보았다.

아르바이트도 했었고 학교 홍보대사도 했었고 그렇게 가고 싶었던 유럽으로 교환학생도 갔었고 매 학기를 마칠 때마다 내가 번 돈으로 해외여행도 다녀왔었다. 2학년 때부터는 쭉 성적장학금을 탔었고 학과 장학금도 두 번이나 받았다. 그렇게 때로는 여전한 나로 한가롭게 지내기도 하고 바쁘게 지내기도 하다보니 어느새 4학년이다.


길 것 같던 대학생활이 이렇게 빠르게만 흐르다니.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4학년이다.

4학년, 그냥 1학기는 여유롭게 지내면서 공무원 영어 과목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전철을 타고 가다 보니 또 생각이 바뀌었다. 4학년 1학기까지는 적어도 내가 학교생활을 계속 하는 동안은 계속, 바쁘고 알차게 지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전히 놓지 못한 학교 홍보대사 활동도 하고 싶지만, 내 욕심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어떻게 단순히 <공부>말고도 또 보람차게 한 학기를 보낼 수 있을까.

정답이 없는 고민이 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