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요즘의 노래들
lettersfromh
2016. 7. 11. 00:27
오랜만에 듣는 노래 포스팅
여름인데, 묘하게 가을에 들으면 더 어울릴 것 같은 노래들
우효입니다.
청춘은 기대만큼 설레지도 않고, 예상보다 훨씬 더 불안하게 느껴지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인생의 무게, 나 자신의 연약함을 깨달을 때마다 아프고 위축됩니다.
하지만 이 모든 어려움은 누구를 위해 이겨내는가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요즘 들어서 나 자신만을 위해 미래를 계획하고 고민하는 청춘보다는
자기 안에 갇히지 않는 열린 청춘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젊은이들이 상처받은 과거의 나, 남과 비교되는 현재의 나, 성공한 미래의 나에
갇히거나 얽매이지 않는, 좀 더 의미있고 재미있는 시간을 만들어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외국의 밤거리와 너무 잘 어울리는 노래
가보지도 않은 홍콩의 밤거리, 뉴욕의 밤거리 같은 것들이 떠오른다
Cause I told you too many times
It's the little things that count which can make someone feel special
I think you're always in two minds
And it's forever that way, I know what you're gonna say
간주에서 첫 소절로 넘어가는 부분의 임팩트 최고
노래가 전반적으로 강으로 계속 때려주는 느낌인데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청량감 넘침
해의 열기가 가장 짙어지는 시간에 버스 창가에 기대서 이 노래를 들었다
창 틀에 팔을 올려놓고 밖을 하염없이 보았고 빛은 부서지듯 내려와 내 뺨에 닿았다
노래에 자꾸 짧은 시절이 뒤덮혀진다 이 노래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I can't sleep in silence
우리는 너무 서로가 서로에 대해 너무나도 쉽게 떠들고 단정짓는다
그런 것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은 결국, 내가 똑똑해지는 것 뿐이다
제목 '플라밍고'처럼 엄청 핑크핑크한 노래 *.*
도쿄나 오사카 가고 싶다
사실 이 노래는 도쿄에 더 잘 어울리긴 하다
이제 좀 지겨워졌다고 생각했는데, 어김 없이 가고싶군
하지만 예정보다 빨리 귀국한다면 내년 겨울엔 일본보단 홍콩을 갈 것 같다
아무로나미에 노래들 중 이런 스타일의 노래를 좋아한다. girl talk 같은.
묘하게 마룬5, Daft punk가 생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