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e

[교환학생 준비] 5. 기숙사 신청

lettersfromh 2016. 6. 27. 15:59

내가 파견된 학교는 학교 자체에서 운영하는 기숙사가 없다

학교에서 accommodation service를 운영하기는 하지만 가격도 비싸고 위치도 별로고 해서

결국 혼자 따로 기숙사를 알아보기로 했당


사립 기숙사와 공립기숙사가 있는데 네이버 블로그를 보고 참고했다 ㅎㅎ


1. 사립기숙사 (ARPAE)


http://www.arpae.fr/V2/index.php?numlien=3


공립보다 비교적 간단하다

이 사이트에서 가입하고 -> 가입과 동시에 기숙사를 선택할 수 있다

지금은 요구가 등록되기만 한 상태라 그 다음은 모르겠다



2. 공립기숙사 (CROUS)


위치도 훨씬 좋고 시설도 훨씬 좋은 것 같은데 문제는 신청 절차가 좀 더 까다로운 것 같다 ㅎㅎ

근데 하다보면 문제 없음 왜냐면 구글 번역기가 있으니까 ^ ^


www.messervices.etudiant.gouv.fr


- 우선 이 사이트에 접속해서 가입을 해준다

- 가입 완료하면 가입 때 기입한 이메일로 메일이 온당. 그걸 통해서 비번을 생성할 수 있다

- 사이트에 그럼 가입한 이메일과 생성한 비번으로 로그인을 해준다

- DSE라고 쓰여져 있는 메뉴를 클릭해서 등록한 학교와 기숙사를 선택한다

- 일차적으로는 내 요구 파일이 등록되었다는 메일이 오고 이틀 내로 작성할 서류를 보내준다

- 서류를 작성한 후 instruction에 나와있는 주소로 파일을 보내면 완료


[진행상황]


6.30 제출해야하는 서류를 프랑스로 보냈당

7.05 아직까지 배송이 안되고 있음. 주소가 불충분이라는데 나는 서류에 나와있는 그대로 써서 보냈고. 불안해서 검색해보니 원래 악명이 높은 곳이라네? 프랑스 크로노포스트? 열이 받기 시작했당 ㅎㅎ 제발 배송이라도 되라 ㅠㅡㅠ

7.06 결국 Fedex로 서류 하나를 더 보냄. (배송 오류의 배경엔 사서함 주소 문제가 있는데 이것은 나중에 기숙사 합격하게 되면 자세하게 쓸거임. 혹시나 CROUS기숙사를 나처럼 혼자 구하는 사람도 있을테니까ㅠㅡㅠ) 

이번 기회로 EMS나 프랑스 배송 시스템에 대해서 배워가는구나 ^ ^


* 크로노포스트와 EMS에 관해서

기숙사에서 보내준 서류에 적힌 주소대로 배송을 보냈는데 우편번호를 몰라서 대충 아무거나 써서 냈었다. 처음엔 그것 때문에 불안해서 배송 조회를 시작했는데 의외로 푸아티에까지는 잘 갔었다. 예정대로라면 월요일 오전에 배송이 되야 맞는 건데 돌연 주소가 부정확하다며 배송 보류가 떴다. 그 이후로 우체국에 전화해봤지만 프랑스에 확인해봐라, 크로노포스트에 연락해봤지만 한국 우체국에 문의해봐라 서로 떠넘기기식이었다. 다음날 오전에 우체국으로 한번 더 전화를 해보고 그 때 좀 따졌더니 '행방신청'을 하라는 답이 돌아왔다.


행방신청이 매우 유용하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다. 우체국 홈페이지 들어가면 행방신청을 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명시된 기간은 2-7일 사이었는데 나는 다음날 바로 연락이 왔다. 첫번째 전화했을 땐 미배송의 이유를 이 주소는 '사서함'이고 프랑스는 '사서함'으로는 발송이 안된다고 했고 그래서 도로명 수취인 빌딩명등을 자세히 알려달라고 했다. 근데 두번째 전화했을 땐 미배송사유가 이 기숙사가 사무실을 옮긴 것 같다는 쌩뚱맞은 답이 돌아왔다. 전혀 그럴 수가 없는데. 아무튼 기숙사에 지리적 주소를 문의해본 결과 우리가 줄 수 있는 주소는 이것 뿐이라는 대답이 돌아왔고ㅎ 결국 또 전화해서 사정을 말하니 그럼 그 기숙사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기숙사 전화번호를 알려준 결과 크로노포스트에 여기로 연락하라고 전달한다고 했고 나의 서류는 4일만에 다시 배송이 되었다. 근데 정확히 도착했는지는 모를일이다. 같은 주소를 썼는데 나는 주소 불충분의 이유로 미배송이 되었고 다른 사람들은 아예 다른 지역으로 배송이 되었다. 그러니까 배송 완료라고 무조건 맘 놓고 있을 것도 아니라는 거 ㅠㅡㅠ 캠퍼스프랑스에 물어보니까 원래 크로노포스트가 믿을만한 곳이 아니라는 대답만 돌아왔고.. 그러나 어찌됐든 행방신청으로 인해서 우리나라 EMS담당자와 크로노포스트 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졌기 때문에 EMS문제가 발생할 시에는 꼭 행방신청을 이용하라고 말하고 싶다. 그냥 메뉴얼대로 읊는 고객센터 직원이 아니라 진짜 담당자가 나서서 해결을 해주기 때문이당


7.7 어쨌든 배송 완료. 페덱스는 어떻게 배송이 될까 궁금해지는 밤이다.

7.8 페덱스도 배송 완료. 이제 결과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7.14 CROUS의 서비스로 등록되었다는 메일을 받았다. 결과는 아직 모르는데 제발 되길 ㅠㅡㅠ!

8.24 오랜 기다림 끝에 답장이 왔다. 결과는 떨어짐.